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오전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고리 원전 5·6호기에 대한 공사 일시중단 결정을 내렸다.
한수원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을 의결했다.
앞서 한수원은 전날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중단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노조의 저지로 무산됐다. 한수원은 당초 "다음 주 초 일정을 다시 잡아 이사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사회 무산 하루 만에 장소를 호텔로 옮겨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