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먼저 웃었다…'리얼'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이제훈·김수현 청춘 스타 대결

'리얼'은 혹평으로 연일 논란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이 김수현 주연의 '리얼'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메가박스(주)플러스엠/코브픽쳐스

이제훈·김수현 청춘 스타 대결
'리얼'은 혹평으로 연일 논란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이 김수현 주연의 '리얼'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은 개봉 첫날인 28일 20만197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기록했다.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연출작 '박열'은 간토(관동) 대학살이 벌어졌던 1923년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일본 여성 가네코 후미코(최희서)의 실화를 그렸다.

같은 날 극장에 걸린 김수현 주연의 '리얼'은 14만6950명을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언론 시사회 후 혹평에 시달린 이 작품은 최진리(설리)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이 온라인에 불법 유출되면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리얼'은 또 김수현이 VIP 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이날 8만4610명을 모아 누적 관객 201만5253명을 기록했다.

29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가세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했다. 3대 멀티플렉스를 제외한 오프라인 극장에서도 관객들과 만났다.

실시간 예매율에선(오전 9시 40분 기준) '박열'이 27.2%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리얼'이 22.0%, '옥자'가 15.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파이더맨: 홈 커밍'(11.7%),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8.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