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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든 현황 한눈에…세계 최초 '디지털 시민시장실' 보니


입력 2017.06.20 16:49 수정 2017.06.20 16:53        박진여 기자

가로 3.63m·세로 1.67m 대형스크린…모니터링·현장연결 '양방향 소통' 가능

한눈에 보는 서울·실시간 도시현황·시정현황·시정뉴스 등 4개 섹션으로 구성

재난·안전 상황, 대기질·물가 생활정보, 주요사업 현안보고 등 서울시 모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가동된다. ⓒ서울시

가로 3.63m·세로 1.67m 대형스크린…모니터링·현장연결 '양방향 소통' 가능
한눈에 보는 서울·실시간 도시현황·시정현황·시정뉴스 등 4개 섹션으로 구성


재난·안전 상황, 대기질·물가 생활정보, 주요사업 현안보고 등 서울시 모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가동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청사 내 시장실에 설치·가동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도심 전반의 다양한 현황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가로 3.63m, 세로 1.67m 크기의 대형 스크린으로, 현장확인은 물론 화상통화도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동 시에는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으로도 접속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서울시정을 신속하게 파악·대처할 수 있다. 여기에 화면을 보고, 터치하고, 연결해 업무지시까지 가능한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의 시도로 주목된다.

해당 시스템에는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열린데이터광장·교통정보시스템(TOPIS)·통합안전상황실 등 행정 빅데이터 1046만8329건과 서울 시내 800여 대의 CCTV 영상정보, 120 다산콜센터 민원창구의 데이터 등이 디지털화 돼 담겼다. 이에 화재 등 재난·안전 상황부터 교통상황, 민원현장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의 핵심 기능은 △재난상황 실시간 확인 △도시 현황 모니터링에 따른 실질적 정책 수립 △한눈에 파악하는 부서현황으로 행정 효율성 제고 등이다.

박원순 시장은 20일 오후 시장실에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첫 공개하고, 사용법과 화면구성 등을 직접 소개했다.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화재상황이 발생 시 스크린 상 지도에 빨간색으로 해당 위치가 뜨고, 화면 상 '구조' 아이콘을 터치하면 발생일시·주소·관계처리기관·출동상황 확인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전화연결'을 터치하면 23개 소방서 지휘차량과 관련 담당자와 화상통화를 연결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신속히 보고받을 수 있다.

재난·안전 상황, 대기질·물가 생활정보, 주요사업 현안보고 등 서울시 모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가동된다. ⓒ서울시

이처럼 대기질이나 상수도 수질상태, 물가정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 현황은 물론, '서울로 7017' 등 시 주요 정책에 대한 각 부서의 실시간 현황보고와 소통이 가능해 보다 실질적인 정책수립의 나침반이 돼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형스크린 메인화면에는 △한눈에 보는 서울 △실시간 도시현황 △시정현황 △시정뉴스 등의 4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스크린 정중앙에는 '한눈에 보는 서울'이 위치해 있고, 서울 전역이 지도화 표시 돼 재난안전·교통상황·대기환경·상수도·주요사업·창업생태계 별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크린 좌측에 표시된 '실시간 도시현황'에는 재난·화재·구조·구급 현황이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이밖에 서울시 채무현황, 통합대기환경지수, 날씨 등도 확인 가능하다. 좌측 하단의 '시정현황'에는 총 32개의 시정 핵심지표가 그래프·차트 등으로 시각화돼 각각 표시됐다. 마지막으로 스크린 우측 '시정뉴스'에는 서울시정 관련 뉴스와 시민 제안·민원사항 등이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

박원순 시장은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시장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 사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바로바로 업무지시까지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전자정부 분야를 선도해온 서울시의 새로운 혁신"이라고 소개하며 "진정한 의미의 시민시장실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보를 더 찾고 채워나가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업데이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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