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인터뷰] 박해진 "중화권 인기? 아직 실감 안 나"
JTBC 드라마 '맨투맨'서 맹활약
중국 내 최고 인기…최고 韓스타
JTBC 드라마 '맨투맨'서 맹활약
중국 내 최고 인기…최고 韓스타
“기분 좋은 작업이었고, 종영해서 섭섭하고 아쉽기도 하다.”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에서 최정예요원 김설우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박해진은 극중 주인공이었던 만큼 많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는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지만 그 만큼 욕심을 냈던 작품이었기에 아쉬움 역시 적지 않았다.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난 박해진은 “종방연에서 너무들 아쉬워하고 그러면서도 너무 즐겁게 촬영했던 작품이라 서로들 기분 좋게 마무리가 됐던 작품이다”면서 “완성본을 보면서 내 연기에 대해 조금 더 욕심을 냈더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너무나 좋았던 작품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맨투맨’은 사전제작드라마로, 첩보물이라는 장르까지 더해지며 일명 ‘시청률 악재 두 요소’를 갖춘 작품으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박해진의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력, 박성웅과의 브로맨스와 김민정과의 멜로 등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며 호평 속 막을 내렸다.
특히 박해진의 이중적인 캐릭터와 관련해, 양면적인 모습을 잘 소화했다는 극찬과 함께 국내를 비롯한 중화권 등 화제작으로 등극, ‘박해진 효과’를 실감케 했다.
“사실 첩보물이라는 장르가 한국에서 성공하기 힘든 장르로 꼽히고 있죠. 때문에 기존의 무거운 첩보물이 아닌 007에 가까운 매력적이면서도 위트가 있는 작품으로 그려지길 바랐어요. 특히 김설우 라는 인물에 대해 멋있는 캐리터가 아닌 의외의 모습이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지고자 노력했죠. 의외성이 주는 매력이 더 크잖아요. 개인적으로도 멋있기만 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거 같아요.”
박해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잘생김’ 보다는 ‘연기잘함’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 역시 이러한 평가에 대해 더욱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데뷔 12년이 되는 내년에는 외모가 아닌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 평가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면적’ ‘입체적’ 캐릭터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예고했다.
박해진은 “이전에만 해도 액션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도전 의식이 생겼다”면서 “액션 연기에 대한 고민이 커졌고,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털어놨다.
“개인적으로 참 뻣뻣한 스타일이라 액션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많은 생각을 하게됐죠. 극중 멜로 코드도 있었는데 의외로 어렵더라구요. 역시나 멜로 보다는 액션이나 코미디 장르가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멜로를 언급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자신 없는 장르이기도 해요. 이번에 키스신 찍는데도 정말 많이 수줍고 힘들었던 거 같아요.”
‘잘생김=멜로 최적화’를 대표하는 박해진의 의외의 답변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함이 묻어나는 고백이었다. 그렇기에 ‘멜로 연기’에 대한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해진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양면적인 캐릭터를 많이 선보여왔다. 매 작품 호평을 얻은 이유도 하나의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얼굴과 표정 연기가 살아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낸 연기력이 바탕이 됐고, 그의 그 노력은 중화권에서 역시 빛을 발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해진은 한류스타라기 보다는 중국에서 작품 활동을 통해 인기를 구축한 스타다. 여섯 작품에 직접 출연하며 중국 내 큰 인기를 구가했고, 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하다. 특히 현지 언론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는 한국의 대표 스타이기도 하다.
“중국에서의 인기에 대해 많이들 언급하시는데 저는 아직 실감을 잘 못하겠어요. 길을 지나갈 때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시긴 한데, 참 감사하고 기쁘죠. '몇 위를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국의 배우들과 함께 리스트에 이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니까요. 너무 감사할 따름이죠.”
박해진은 줄줄이 이어지는 차기작을 통해 또 다시 변신을 서두른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매력으로 아시아를 또 한 번 들썩이게 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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