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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시아 증시에서 24조원 순매수...한국 '3위'


입력 2017.05.29 06:07 수정 2017.05.29 07:51        김해원 기자

외국인 순매수 최대 국가는 인도 71억1400달러 순유입

한국 3번째로 많이 사

아시아 증시 등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외국인들이 올해 아시아 증시에서 24조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한국을 3번째로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은 2015년 잠시 순매도를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지난 4월 말까지 아시아에 유입된 누적 순매수금액은 214억5400만달러(약 23조9963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최대 국가는 인도로 71억1400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어 대만이 66억9800만달러로 기록됐고, 한국이 55조9400만달러 순유입세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필리핀은 유일하게 순매도(-300만달러)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증시 상승의 시그널로 여겨지고 있다. 모든 조사대상 국가에서 한두해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순매수 시 증시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하락한 경우에도 순매수 규모가 다른 해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4개월 동안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한국과 인도, 대만, 인도네시아 증시의 경우 7~14% 대폭 상승한 반면 유입규모가 미미했던 태국은 1.5% 상승에 그쳤다.

지난 24일 기준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는 홍콩(16.7%) 필리핀(14.6%) 한국(14.4%) 인도(13.8%) 순이었다. 싱가폴(12.2%) 베트남(11.7%) 대만(8.6%) 말레이시아(8.1%) 인도네시아(7.7%) 등도 견조한 상승를 보였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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