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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경총 '일자리 정책 비판' 발언 유감"


입력 2017.05.26 16:24 수정 2017.05.26 16:56        이충재 기자

"양극화에 성찰이나 반성 없이 갈등 일으킬 수 있는 발언 했다"

청와대 "경총 주장 사실과 맞지 않아…정부정책 심각히 오독"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총은 양극화와 청년실업 문제 등에 대해 정부·노동계와 함께 책임져야 할 분명한 축이고 당사자"라며 "이에 대한 성찰이나 반성 없이 잘못된 내용을 가지고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일자리 문제가 표류하지 않을까 굉장히 염려된다"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 정부와 노동계는 물론이고 경영계까지 지혜와 힘을 모아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경총의 발언은 마치 정부가 민간기업에 일방적으로 일자리 정책을 강압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경총의 이런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고, 정부정책을 심각하게 오독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전날 열린 경총포럼에서 "정부의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추진 정책 발표 이후 민간기업에서 정규직 전환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며 "기업 운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 이분법적 접근은 갈등만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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