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 '클라우드 제트' 개발 운영...시간 50~70% 단축

인프라·소프트웨어·개발 플랫폼 묶는 종합 IT서비스 제공

"하루에 최소 한 곳 이상과 계약 맺어"

신현석 SK(주) C&C 클라우드 제트 사업본부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타워에서 열린 '클라우드 제트 설명회'에서 서비스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SK(주) C&C

인프라·소프트웨어·개발 플랫폼 묶는 종합 IT서비스 제공
"하루에 최소 한 곳 이상과 계약 맺어"

"클라우드 제트는 클라우드에 맞는 개발 플랫폼과 개발 방법론을 제시하며 개발 및 운영 작업의 자동화를 통해 운영비용 15%절감, 개발 운영 이행 시간 최대 50~70% 단축할 수 있다."

SK(주) C&C는 18일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미래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지원하는 '종합 IT 서비스로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 회사는 서비스제공 시행 하루전인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클라우드 제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클라우드 제트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빌려쓰는 IT인프라 임대 서비스가 아닌, 사업 변화를 지원하는 실제 시스템으로 인프라(IaaS)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PaaS)을 묶는 종합 IT서비스다.

SK(주) C&C가 본격적인 클라우드 제트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경기도 판교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열면서부터다.SK(주) C&C는 현재 수백여 곳의 기업과 클라우드 제트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하루에 최소 한 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제트는 해외 40개의 IBM 클라우드 센터를 연계한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스템의 글로벌 확산 및 연계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제트는 기업의 기존 시스템 혹은 자체 클라우드 연계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사전검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제트 개발플랫폼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사는 클라우드 제트 랩스를 통해 기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전 과정을 사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

신현석 클라우드제트 사업본부장은 이날 클라우드 제트서비스의 IaaS의 강점에 대해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환경에서는 하드웨어를 결정하고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등 서버구축을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4개월 정도 소요된다"면서 "하지만 IaaS서비스를 선택하면서 시간을 10분으로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또 문제다. 서버를 설치한 이후 서버환경 설정하고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프레임워크 등을 설치하고 이어 구성 점검까지 며칠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이 서비스를 재개발할 경우 재배포를 해야 하는 경우, 기존 시스템을 중단시켜야 하는 불편이 발생한다.

신 본부장은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PaaS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aaS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플랫폼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클라우드 제트 PaaS는 통합 개발 환경을 표준화해 자바와 닷넷 등 개발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시스템 기능 개발이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상호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신 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의 PaaS가 실행 환경 설정 자동화를 통한 서버 구성 시간 단축시키고, 빌드 테스트와 배포의 자동화를 제공해 개발 시간을 단축시킨다"며 "아울러 기존 서비스 중단 없이 신규서비스 무 중단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그는 PaaS를 통해 "개발 및 운영 작업의 자동화 적용을 통한 업무효율화로 운영비용 15%절감, 그리고 개발 운영 이행 시간 최대 50~70% 단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 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사업의 또 다른 장점으로 글로벌 멀티클라우드 서비스를 언급했다. 그는 "SK C&C가 구축하고 있는 전세계 40여 개의 데이터 센터를 통해 국내 시스템을 해외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특히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간 네트워크 트래픽을 무제한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해외 사업장과 연계한 글로벌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는 기존 IT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 구축 운영 서비스를 그대로 클라우드 상에서 실현할 수 있게 해준다"며 "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