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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만기 시 이자 3배·등급 낮아도 대출...서민금융상품 10선 발표


입력 2017.01.26 12:43 수정 2017.01.26 13:50        배근미 기자

금감원, '29번째 금융꿀팁' 서민 위한 금융상품 10선 발표

새희망홀씨대출·미소드림적금·서민지원소액보험 등 담겨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만기 시 이자의 3배를 받을 수 있는 적금상품이 있다. 또 낮은 신용등급으로도 최대 25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도 존재한다.

금융감독원은 29번째 금융꿀팁으로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용할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 10선'을 26일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10개 상품 가운데 서민을 위한 대출상품이 절반을 차지했다. 먼저 6등급의 서민들이 다수 이용하는 '새희망홀씨' 상품은 1인당 2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서민전용 상품이다. 신용등급이 7등급에 해당한다면 전국 171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취급되는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도 있다. 주로 사업자금을 빌릴 때 자주 이용되며 연 금리 4.5% 수준으로 저렴하다.

'햇살론'의 경우 농·신협 등 협동조합과 저축은행 등에서 취급되며 금리는 10% 미만 수준이다. 대출용도는 생계는 물론 사업자금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특징이 있고 6~7등급 서민들이 자주 애용하고 있다. 1인당 2000만원까지 연 8~15% 금리로 빌려주는 사잇돌대출(중금리대출)상품은 금리 외에 평균 2~5% 수준의 보증요율이 부과된다.

현재 연 20%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사용하고 있다면 국민행복기금 보증을 통해 최대 3000만원까지 연 10.5% 이하로 지원되는 '바꿔드림론' 역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서민에게 유용한 주요적금 상품으로는 최대 월 10만원 저축 시 적금이자의 3배를 받을 수 있는 미소드림적금으로, 이 상품은 미소금융을 상환 중인 서민이 가입 대상이 된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만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이라면 최대 6%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은행 저소득층 우대적금 상품도 존재한다. 이 상품의 경우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제외한 15개 시중은행에서 취급되고 있다.

또 저소득 취업자나 자활근로사업단 성실참여자가 매월 저축할 경우 정부가 본인 저축액의 30%에서 최대 3배까지 추가 적립해주는 희망·내일키움통장 역시 마련돼 저소득 서민들의 자활을 돕는다.

한편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의 12세 미만 아동의 상해와 질병, 사망 등 위험을 보장하는 서민지원 소액보험이 정부의 보험료 전액 지원을 통해 마련돼 있고 일반 자동차보험에 비해 최대 8% 저렴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역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상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을 통해 게시하고 있다"며 "서민들을 위해 마련된 금융상품인 만큼 해당 상품을 적극 활용하면 보다 안정적인 생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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