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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춤’ 황교안 ‘약진’…중위권 경쟁 ‘치열’


입력 2017.01.25 11:19 수정 2017.01.25 11:26        한장희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재명 턱밑까지 쫓아간 황교안…안철수는 제자리걸음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중위권(5~10%) 대선주자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때 10%대를 넘겼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춤거리자 황교안 대통령직무대행이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알앤써치

중위권(5~10%) 대선주자들 간 지지율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때 10% 대를 넘겼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춤거리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하위권(5%미만) 주자들의 경우 지지율 답보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변화의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중위권 대선주자들은 이재명 성남시장(9.3%)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7.0%),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6.3%), 안희정 충남도지사(5.8%) 순으로 나타났다. 

중위권에서 가장 앞선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7일 18.1%를 기록한 뒤 내림세를 거듭하다 전주에는 10%대가 무너졌다. 전주대비 0.2%p 줄어든 9.3%로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황 권한대행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주대비 2.3%p 올라 이 시장과 견줄만한 위치까지 올랐다.

중위권에서 전주까지 이 시장의 뒤를 이었던 안 전 대표는 전주대비 0.1%p가 올랐지만 황 권한대행의 약진에 뒤로 밀려났다. 지난 22일 출마선언을 한 안 도지사의 경우에는 전주대비 1.4%p 올라 안 전 대표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하위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은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3%로 동률을 이뤘고, 그 뒤를 2.0%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어갔다.

이밖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1.7%),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1.3%), 남경필 경기도지사(0.8%),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6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2%,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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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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