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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6000’ 동시 출시


입력 2017.01.25 11:00 수정 2017.01.25 10:24        정세희 기자

‘무풍 냉방’구현...최대 72% 전력 절감

‘청정수 순환’ 자연가습 공기청정기

2017년 새롭게 출시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왼쪽)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6000(오른쪽).ⓒ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5일 2017년형 ‘무풍에어컨’ 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신규 제품을 동시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작년 1월 출시한 바람없이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는 ‘무풍에어컨’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무풍에어컨은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에어컨 전면에 있는 약 2만 1000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냉기를 균일하게 분포한다.

벽걸이형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무풍 냉방’을 적용하면 일반 냉방을 했을 때보다 스탠드형이 최대 90%, 벽걸이형이 최대 72% 가량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인공지능(AI)기술도 접목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맞는 최적 온도를 제공한다.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의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고 조치하는 차별화된 원격진단 기능도 적용됐다.

이 제품은 냉방면적 52.8㎡·58.5㎡·65.9㎡·81.8㎡의 4가지에 메탈 화이트·메탈 골드·메탈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총 12모델이 출시된다. 단품 기준 278만원~543만원, 홈멀티 세트 기준 320만원~585만원이다.

벽걸이형은 18.7㎡·24.4㎡·29.3㎡의 3개 용량에 총 4개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90만원에서 100만원이다.

삼성은 무풍에어컨을 한국을 포함해 유럽, 미국, 동남아 등에 출시한다.

한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6000’는 강력한 청정 기능, 위생 관리 기능 등이 강점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요소였던 가습기 위생관리에 신경을 썼다.

이 제품은 ‘청정수 순환’ 방식을 채택해 물을 계속해서 순환시킨다. 이를 통해 물때·세균·미생물 등 오염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앴다.

청정기 관리를 더욱 쉽게 하기 위해 전기 분해 청정수로 자연 기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가습과 공기 청정이 가능한 ‘6000’, 대용량 ‘7000’, ‘이지 무빙휠’ 적용으로 이동이 간편한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등 4가지 시리즈로 나왔다. 총 14개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32만원에서 100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사용자의 사용 후기와 개선 요구를 적극 반영해 2017년형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세희 기자 (jshjs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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