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포항 2후판공장 매각 계획을 드러냈다.
장 부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에서 열린 2017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포항 2후판공장 매각과 관련된 질문에 “해외메이커를 통한 RFP(입찰참가요청서)를 뿌려놨다”며 “두 군데 해외기업과 진행 중이며 연내 매각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또 단기부채 상환 가능성에 대해 “이미 다 갚았다. 더 이상 팔 게 없다”면서 “구조조정은 매년 해야 하고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000억원에 대해 “준비는 다 돼있다”며 “아직 발표 안됐지만 작년 영업이익이 많이 났고 올해도 (작년만큼) 회사실적이 비슷하게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