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금리인상 영향으로 급등하고 있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2.00원(1.03%) 오른 1181.7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영향으로 1180.5원에 출발한 이후 오름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0.50%에서 0.50~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금리인상이다.
특히 내년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해 시장 예상을 넘어서 3회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강달러 현상을 재촉했다.
시장 예상보다 금리인상 속도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도 예상보다 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식시장도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75포인트 빠진 2012.6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239억원)과 기관(178억원)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4.73포인트(0.72%) 내린 2022.14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