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및 모건스탠리 주관사 선정...상장예비심사신청 계획 통보
이르면 내년 2분기 중 상장 가능할 듯 "영업력 확대 측면서 도움될 것"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ING생명이 한국거래소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영업력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ING생명은 최근 거래소 상장을 위해 삼성증권(국내) 모건스탠리(해외)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거래소 측에 상장예비심사신청 계획을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내재가치(EV)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규제환경 하에서 회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NG생명 측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내년 2분기 쯤 거래소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ING생명 관계자는 "대다수 생보사들과 달리 부채구조는 물론 이차역마진 등 재무적으로 건전한 상황에서 상장에 따른 플러스 요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9월말 현재 ING생명의 총자산 규모는 업계 5위인 31조 7,984억 원으로,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346.2%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2,235억 원, 2015년 3,04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