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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미래전략실 해체" 선언


입력 2016.12.06 16:01 수정 2016.12.06 22:54        이홍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적인 의사결정기구인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속개된 최순실씨 국정농단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미래전략실을 해체의향을 묻는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의 요구에 대해 "오늘 여러 의원님들 질타도 있었고 미래전략실 관련 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저희 창업자인 선대 회장님께서 만드신거고, 회장께서 유지한 것이라 조심스럽지만 국민 여러분들께나 우리 의원님들께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없애겠다"고 말했다.

미래전략실은 삼성전자에 속한 조직으로, 해체된 전략기획실의 뒤를 이어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앞서 이종구 의원은 이건희 회장께서 지난 2008년 4월 전략기획실(현 미래전략실) 해체와 차명계좌 실명전환을 통한 세금납부와 유익한 일에 사용하겠다는 2가지 약속이 모두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이 부회장은 "저희 회장께서도 투병 전까지 가장 적절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돈을 좋은 일에 쓰실 기회를 찾으시다가 지금 투병중"이라며 "건강하게 계시지만 저희 어머님과 형제들이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오면 욕심없이 정말 좋은 일에 다 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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