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 매니저, 의미심장 글 '자극적 단어 셋 언급 왜?'
가수 이승철이 '최순실 연예인' 관련 루머에 휩싸인 가운데, 전 매니저의 의미심장한 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승철이 그룹 부활로 활동하던 시절 매니저였던 백모 씨(60)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포폰은 조폭이나 도박꾼들이 쓰는 물건입니다. 도박이나 마약은 죽기 전에는 절대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내가 매니저였으니까요"라는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철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지난 2004년 열린 이승철 7집 발매 기념 콘서트 당시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대중가수 콘서트에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발언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 의원은 최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한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며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해당 가수로 이승철이 거론됐고, 이승철은 소속사를 통해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모른다"며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