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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건, 연예계도 촉각…회오리축구단 '시한폭탄'


입력 2016.11.03 16:34 수정 2016.11.03 20:15        이한철 기자
회오리축구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됐다. 회오리축구단 홈페이지 캡처.

최순실 일가가 연예계 사업에도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회오리축구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한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며 회오리축구단을 지목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언니 최순득 씨가 회오리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 자락을 쭉 만들어놨다"며 "대형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 가수가 국제행사를 독차지할만한 가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의 폭로가 나오자 회오리축구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파장이 연예계로 옮겨 붙는 모양새다.

회오리축구단은 가수, 방송인, 개그맨 등 유명 연예인들이 멤버로 활약 중이다. 회오리축구단 홈페이지는 관련 정보를 찾아보려는 누리꾼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마비된 상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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