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2년 만에 내년 MWC 기조연설
5G 기술 및 인프라 중요성과 미래상 제시할 듯
황창규 KT 회장이 내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 2015년 MWC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후 2년 만이다. 황 회장은 MWC2017에서 5G 기술 현황과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5G 미래상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첫 번째로 확정된 MWC2017 기조연설자 명단에 황 회장의 이름이 올랐다. 이어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 존스탠키 AT&T 엔터테인먼트 그룹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도 기조연설자 명단에 포함됐다.
MWC는 매해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다. MWC2017은 내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4일 간 진행되는 MWC는 매일 행사마다 특정 주제를 선보인다. MWC2017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사회‧사람의 변화가 첫날 핵심 주제로 선정됐고 기업 발전을 돕는 사물인터넷, 교육 및 커뮤니티 중심의 디지털 미디어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2년만에 내년 2월 MWC 기조연설자로 나서게 된 황 회장이 어떤 주제로 연설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다만 황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만큼 통신을 통한 변화상과 5G 기술의 중요성, 이로 인한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황 회장은 지난 2005년 아시아 통신사 중 유일하게 MWC기조연설자로 나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 세션 강연자로 나선 황 회장은 5G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황 회장은 “5G는 최고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지닌 궁극의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5G 네트워크는 미래 혁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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