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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판매량 줄어들 듯…‘흥미 떨어져’


입력 2016.10.04 11:41 수정 2016.10.04 11:43        이배운 기자

애플 전문 분석가, 연간 판매량 15~25% 감소예상… 850만~900만대 팔릴듯

애플워치 시리즈2 모델 이미지 ⓒ애플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애플의 신작 웨어러블기기 ‘애플워치 시리즈2’가 공개된 가운데 애플워치의 연간 총 판매량은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석결과가 제기됐다.

3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워치의 연간 판매량이 15~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밍치궈는 “킬러 앱 부재, 부족한 배터리 수명, 아이폰 의존성 등으로 애플워치에 대한 전반적인 흥미가 감소했다”며 “연간 애플워치 판매량 예상치를 1000만~1050만대에서 850만~900만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아이폰7’과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 시리즈2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시장 반응이 이어졌다.

애플워치 시리즈2는 전작 대비 두께만 약간 얇아졌을 뿐 디자인 변화가 거의 없다. 이에 전작이 받았던 ‘타 애플 제품 대비 투박하고 무거운 느낌’이라는 지적이 그대로 이어졌고 보통 시계와 유사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현 스마트워치 트렌드와 동떨어졌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아울러 애플워치 시리즈2는 자체 통신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기능적 측면에서 큰 제약을 받는다. 업계는 애플이 2017년에야 새로운 모델에 아이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신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외 실효성이 떨어지는 방수기능, 모호한 배터리 용량, 피트니스에 집중된 기능 등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한편 업계는 애플이 내년 아이폰 10주년 행사 때 전면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만큼, 애플워치 역시 이에 맞추어 대대적인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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