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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반기문? 10년간 북핵문제 미해결"


입력 2016.09.19 11:47 수정 2016.09.19 11:48        이슬기 기자

"국민이 판단할 것" 반총장 겨냥 견제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정기국회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가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북핵 문제 해결의 빌미를 제공하지 못한 분이 대통령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그 능력을 검증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최하고 "반 총장이 구체적으로 움직이지도 않는데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현상을 현실로 인정해야한다"면서도 "차기 대선 후보들에게 중요한 과제는 안보문제다. 결국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반 총장이 오는 1월 귀국 의사를 밝히면서 '조기 등판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더민주의 대선 후보 경선 시기를 앞당길 의사는 없다며 원칙론에 재차 힘을 실었다.

우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 경선을 뒤로 미루면 그만큼 우리당 대선 승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지난 두번의 대선의 교훈"이라며 "다른당의 상황이나 우리당 후보들의 여러 사정보단 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전략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경선은 6월 상반기 중에 하는 게 맞다"고 못 박았다. 또 경선 시기를 '대선일 180일 전'으로 명시한 당헌당규를 언급한 뒤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도 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대선 출마 의사를 굳혔다고 판단하면서도 새누리당 내에선 반 총장에 대한 의견이 나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반 총장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 경우, 해결해야할 정치 과제들이 산적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즉, 야권이 반 총장 출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전에 당장 반 총장 본인부터 △복귀 형식 △정당 선택과 명분 △여권 내 갈등 해결 방안 등을 적절히 제시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 대한 일종의 러브콜이 새누리당 전체 의견인지 의문"이라며 "그분이 선택해야 할 변수들을 지켜보며 우리당 대응 전략을 짜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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