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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자살검사' 사건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16.07.02 11:06 수정 2016.07.02 11:16        스팟뉴스팀

대검 관계자 "검찰총장 지시로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어"

서울남부지검 김모 검사(33)가 부장검사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이 사실상 감찰에 착수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김모 검사(33)가 부장검사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이 사실상 감찰에 착수했다.

대검 관계자는 2일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로 현재 대검 감찰본부 인력들이 남부지검 사건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대검은 김 검사가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가 상사였던 A 부장검사의 폭언·폭행 때문이라는 탄원서 내용 등을 토대로 A 부장검사의 책임은 없는지 집중 살펴볼 방침이다.

지난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검사의 유서에는 업무 스트레스와 검사 직무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김 검사의 상사 A 부장검사가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김 검사가 평소 친구들에게도 '술에 취해 때린다', '부장의 술 시중으로 힘들다', '죽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의혹이 제기된 A 부장검사는 지난달 10일 서울고검으로 전보됐다. 대검은 A 부장검사 본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김 검사의 같은 부서 직원, 동기 검사 등을 상대로 그가 자살에 이른 경위를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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