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횡보...왜?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평가 0.9%p 하락한 35%·부정평가는 1.4% 상승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5월 첫째주를 기점으로 6주간 35% 대를 맴돌고 있는 것이다. 해외 순방 일정이 있었음에도 국회법 파동 등 국내 정치 현안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6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 주 대비 0.9%p 하락한 35.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4%p 상승한 61.8%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였다.
연령별로 보면 박 대통령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63.9%의 지지를 받았지만 연령대가 젊어질수록 순차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대로 부정평가의 경우 19세 이상 20대에서 76.2%라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이 역시 고령층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39.1%의 지지율을 보인 여성이 30.9%의 지지율을 보인 남성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TK(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TK 지역의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2%p 하락한 52.9%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도 전 주 대비 2.1%p 하락한 42.3%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각 지역별 지지율은 강원·제주가 42.7%, 부산·울산·경남이 36.6%, 경기·인천 35.4%, 서울 34.8%, 대전·충청·세종이 33%, 전남·광주·전북은 12.7%로 나타났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 56.3%, 강원·제주 57.3%, 서울 62.3%, 경기·인천 62.5%, 대전·충청·세종 66.3%, 전남·광주·전북 84.5%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해외 순방 효과로 지지율이 더 올라갈 수 있었음에도 국회법 파동 등 국내 정치 현안 때문에 지지율이 정체 내지 답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6월 5일, 6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9%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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