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우상호 '빨강' 박완주 '녹색' 박지원은 없는 그것은?


입력 2016.05.09 16:30 수정 2016.05.09 16:37        조정한 기자

우상호 "잘 협력해서 타협의 정치 꽃 피우자"

박지원 "우 원내대표 합리적이고 시원시원한 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손을 잡은채 환하게 웃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0대 원구성부터 야당끼리 잘 협력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꽃 피는 데 두 야당이 큰 역할을 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우상호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예방, 20대 국회에서 야권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이날 "광주의 혼을 담았다"며 광주유니버시아드 당시 광주 시장이 선물한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상견례에 참석했다.

흰 셔츠에 노타이 차림의 박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지난 4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만남 당시 포옹을 하기도 했던 박 원내대표는 이날 우 원내대표와는 악수만 나눴지만 친밀감의 농도는 더 짙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타협의 정치'를 위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지 말고 생산적인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저희(국민의당)는 캐스팅보트의 역할이 아니라 리딩파트, 선도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에게 '운동권'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에 대해 "그 시대에 운동권 아닌 사람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며 감싸는 모습도 보였다. 또 "굉장히 합리적이고 시원시원한 인품을 가진 분이다"며 "제1당의 원내대표로서 '상선약수(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다는 말)' 물 흘러가듯 충분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잘 지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칭찬과 당부를 함께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젊은 나이에 제1당의 원내대표가 돼서 맘이 무겁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다"라며 "무엇보다 호남에게 세게 심판을 받았다. 반성하며 호남 민심을 잘 받들겠다"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 환담을 나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정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