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은캐피탈 매각 본격화...내달 하순 본입찰

27일 산은캐피탈 주식 최종입찰 방안 의결...5월 하순 본입찰 통해 우선협상자 선정키로

산업은행이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에 대한 본입찰에 또다시 나선다. 지난해 이미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는 산은캐피탈에 대한 매각이 원활히 이뤄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은은 27일 제9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산은캐피탈 주식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산은캐피탈 지분 99.92%이다.

이와 관련해 산은캐피탈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입찰적격자 3곳을 대상으로 최종입찰안내서를 배부했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5월 하순 최종입찰서 접수를 마감한 후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앞서 지난 24일 진행된 예비입찰을 통해 응찰에 나선 SK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칼라일(Carlyle) 등 총 3곳 모두 이번 산은캐피탈 입찰적격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