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29일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 통해 공동관리 절차 개시 의결
용선주·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동참 전제...협상 무산 시 자율협약 '종료'
산업은행 등 현대상선 채권단은 29일 현대상선(주)에 대한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산은 회의실에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22일 현대상선이 신청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자율협약)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안건은 자율협약 개시와 실사기관 선정 등으로, 산은, 신보, 우리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전원의 동의를 얻어 자율협약 개시가 가결됐다.
이번 자율협약은 용선주와 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동참을 전제로 이뤄졌으며, 이가운데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