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5국 "이세돌 이기는 것은 불가능"
전문가 "천재나 돼야 이길 수 있는데 이세돌이 그런 천재라 인류에 1승 선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을 앞둔 가운데 이세돌의 승리는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 주임교수는 15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세돌 9단의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으면서 "(알파고는) 아마한테 배워서 스스로 학습해 아마는 절대 쳐다보지도 못할 프로선수를 이겼다. 알고리즘 자체의 성능이 대단한 것인데 (마치) 동네에서 대학생에게 과외를 받아서 서울대 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교수는 "(알파고가) 최고의 석학들한테 배우면 그 실력이 얼마나 늘겠나. 현재 그런 상황"이라면서 "때문에 이기기가 불가능하다. 천재나 돼야 이길 수 있는데 이세돌 선수가 그런 천재이기 때문에 인류에게 1승을 선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파고는) 최고의 첨단기술을 정교하게 결합해서 한 30수 앞을 그대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그래서 그 최적의 수 30수, (알파고가 계산한) 승률 등은 계속 유지된다. 2국에서 이세돌 선수는 실수가 없었는데 져 있었다. 때문에 알파고를 이기는 것은 천재나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파고의 약점은 부분적으로는 정답일 수 있는데 전체적, 변이나 귀를 생각할 때는 정답이 아닐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런 것에 어떨 때 빠질수가 있는데 이번에 그 약점이 드러났고 이 약점을 천재 이세돌 선수가 유도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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