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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시스템 반도체 역량 집중할 것"


입력 2016.03.03 14:11 수정 2016.03.03 14:29        김유연 기자

3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직 퇴임

"어려움 속에서 업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길 찾아야"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장.ⓒ삼성전자
"삼성 시스템LSI팹을 오픈해서 대학 인재를 기르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장직에서 퇴임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지난 3년 동안 메모리 시장 점유율이 많이 올렸다”며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좋은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게 과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스템 LSI 분야는 한국이 전세계 점유율 5%도 채 안되지만 반대로 보면 95%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시스템반도체로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았고 이 부분들을 더 열심히 갈고 닦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반도체 업계가 지난 3년간보다 어려울지 모르겠으나 협회장을 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얼마나 가능성이 많고 헌신하는지 잘 봤다"면서 "어려운 때가 기회라고 생각하며 업계가 기회를 만들어 줄 때 뚫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 전체를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김기남 사장의 뒤를 이어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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