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갤럭시S7 "거침없는 화질 혁신...역대 최고"


입력 2016.02.24 09:08 수정 2016.02.25 00:10        이강미 기자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 화질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아몰레드 초절전 기능 구현..."디스플레이의 미래는 플렉서블이 주인공"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미국 화질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최고 화질 등급인 '액설런트(Excellent) A'를 부여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7에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평가기관의 화질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화질평가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 화질에 최고 등급인 '액설런트(Excellent) A'를 부여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는 체계적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끊임없는 발전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7과 S7엣지는 주요 평가 항목인 화면 밝기, 야외 시인성(visibility) 등에서 기존 기록을 깨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갤럭시S7(5.1인치)과 갤럭시S7엣지(5.5인치)는 스마트폰 중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를 갖췄다.

태양 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는 색이 뭉개지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갤럭시S7은 최고의 밝기와 최저의 반사율로 이를 극복했다.

강한 태양광이 비치는 야외에서 갤럭시S7의 최고 밝기는 855 cd/㎡로 측정됐다. 갤럭시S6의 784 cd/㎡ 대비 9.1%나 개선돼 현존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고수준이다.

갤럭시S5 보다는 22.5%, 갤럭시S4보다는 무려 80%나 더 밝아졌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평균 반사율이 10%가 넘지만 갤럭시S7은 4.6%로 절반 이하 수준을 기록해 어떤 환경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확보했다. LCD의 경우 30도 측면에서 바라볼 때 약 55% 밝기가 떨어지지만 갤럭시S7의 경우 밝기 감소율이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이를 “아몰레드(AMOLED)가 갖는 상당한 강점이라고 평가하며, 테이블에 올려 놓고 비스듬히 보아도 화질 차이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7과 S7엣지에는 배터리 사용을 극소화 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화면에 표시하는
'Always on Display' 기능이 추가됐다.

전작인 S6엣지와 노트 엣지에서 커브드 알림창에 간단히 시계나 메시지 등을 보여주었던 기능을 디스플레이 화면 전체로 확대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개선된 신규 구동 알고리즘을 적용해 컬러 범위를 기존의 8컬러에서 1600만 컬러까지 200만배 늘리며 캘린더, 이미지 등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전력소비효율도 대폭 높였다. 자체발광 아몰레드(AMOLED)를 사용, 필요한 만큼만 전력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불과 3~6%의 전력만을 사용하도록 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Always On Display' 기능이 주변의 밝기에 따라 적절한 밝기로 조절되며, 극장이나 침실 등 어두운 곳에서는 최소 밝기인 2cd/㎡로 구현돼,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들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삼성의 AMOLED 가 불과 6년만에 LCD를 능가하는 디스플레이로 올라섰으며,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인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 내다봤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플렉서블 AMOLED는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커브드와 라운드 등으로 형태가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폴더블 등 더욱 플렉서블한 제품이 등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시장 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매출 규모는 53억 66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2015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7.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강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