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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결혼의 계절'...백화점 웨딩페어 "어디로 가지?"


입력 2016.02.17 09:59 수정 2016.02.17 10:07        임소현 기자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각 특성 맞춰 웨딩 프로모션 진행 중

롯데백화점에서 예비신혼부부가 혼수를 위해 쇼핑하는 장면. ⓒ롯데백화점

'결혼의 계절' 봄이 다가오면서 백화점 업계가 혼수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마다 프로모션 속성이 달라 혼수를 준비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취향에 맞게 각 백화점 행사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5대 백화점이 웨딩 대전을 열고 혼수를 장만하려는 신혼부부들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웨딩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을 테마로 내세우고,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200억원 물량의 상품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이 분석한 최근 웨딩시장의 트렌드에 따르면 연도별 국내 결혼건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평균 결혼 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결혼 비용의 경우 스몰웨딩으로 인한 간소화로 예식장은 단순화하고 둘만의 상징인 웨딩주얼리 등 예물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웨딩페어를 시작으로 고액 구매 고객에 대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하고, 리빙 상품행사 및 기간 중 기존에 전개하지 않았던 '해외패션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하는 등 프리미엄 웨딩 고객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웨딩 마일리지 기준을 1억원까지 확대하고, 기존에 제외됐던 '아동·유아, 식품' 상품군까지 포함했다.

또 프리미엄 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라움, 원규스튜디오 등 우수 업체와 제휴하고, 웨딩드레스 업체 로자스포사, 스킨케어 브랜드 브이스파 등과 제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패션 클리어런스 세일에는 돌체앤가바나, 스텔라맥카트니, 무스너클, 노비스 등 2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30~80% 할인 판매 한다. 지난 명품대전보다 할인율을 5~10%포인트 확대하고, 뱅앤울룹슨 등 가전 브랜드를 포함해 20여 개 신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사상 최대 규모의 리빙 상품에는 삼성, LG, 에이스, 템퍼, 실리트, 소프라움 등 리빙 전 상품군이 참여해 혼수 필수 아이템을 총 3만여 점을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에서 예비 신혼부부가 혼수를 마련하기 위해 가전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역시 프리미엄 테마로 오는 21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H웨딩페어'를 진행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클럽웨딩'을 운영하고 MD 할인, 구매금액의 5% 적립 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패션, 가전, 가구, 식기, 주얼리 등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상품군을 할인하고, 브랜드별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가구·침구 특별 기획전'을 진행해 바세티, 피터리드 등 유명 가정용품 제품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도 이번달 말까지 리바트 2016 S/S 신혼가구 제안전을 전국 10개 '리바트스타일샵'과 80여 대리점, 온라인몰 '리바트몰'에서 진행한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신상품 콘셉트를 '그레이 이즈 컬러풀'로 정하고 신제품 그레이, 코네토 시리즈를 출시해 그레이 등 신제품 옷장과 침대 패키지 구매 시 침대 50% 할인을 비롯해 코네토 익스텐션 거실장 세트 특가전 등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아름다운 시작! 리빙&웨딩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번 신세계의 혼수 프로모션은 가전, 가구, 주방의 대표 브랜드가 참여하고 웨딩 주얼리 스페셜 이벤트가 포함된다.

특히 독일의 유명한 주방용품인 WMF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실리트에서는 실라간 냄비를 반값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골드마인에서는 결혼을 앞둔 고객에게 300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상품을 선보이며, 스톤헨지에서는 다이아몬드 3, 5부 반지 구매 시 5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가드링 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ALL ABOUT WEDDING'이라는 테마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갤러리아 웨딩 마일리지 신규 가입 고객들은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7% 상당의 갤러리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가입축하 기프트로 개봉한 와인의 신선도를 지켜주는 레꼴뜨 'EZ Wine Keeper(이지와인키퍼)'를 증정하고 웨딩마일리지 가입 후 10만원 이상 첫 구매 고객에게는 웰컴 기프트로 이솝의 여행용 세트(헤어 및 바디제품 4종)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오는 29일까지 청첩장 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웨딩슈즈로 인기가 좋은 마놀로블라닉과 예단 인기브랜드 악어가죽 전문 브랜드 콴펜이 10% 할인(일부품목제외) 및 무료 예단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갤러리아명품관은 다음달 10일까지 '드레싱 더 맨'을 타이틀로 예비 신랑을 위한 비스포크 위크(맞춤 주문 제작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4층에서 진행하며, 스테파노리치, 키톤, 브리오니, 벨루티 등 11개의 하이앤드 수트 및 슈즈 브랜드가 참여해 수트와 슈즈 맞춤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별로 특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4번째로 진행되는 드레싱더맨 행사는 맞춤 정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명품관 남성층의 정기 이벤트로 자리를 잡았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웨딩 시즌과 맞물리면서 예복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휘슬러 주방용품 세트. ⓒAK플라자

AK플라자는 '스몰웨딩'을 테마로 실속형 혼수 프로모션을 연다.

AK플라자에 따르면 가수 이효리를 시작으로 영화배우 원빈∙이나영 커플까지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연예인들이 늘어나면서 비용을 줄이고 실속을 챙기는 '스몰웨딩(Small Wedding)'이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한 AK플라자에서 지난 1년간 판매된 혼수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인 실속형 혼수용품이 전년 대비 평균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K플라자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상반기 최대 규모의 '로맨틱 웨딩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웨딩페어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스몰웨딩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위주로 기획, 가전∙가구 브랜드는 최고 40%, 식기∙주방용품∙침구 브랜드는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가전 및 가구 단일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7.5%, 침구 단일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10%, 식기 및 주방용품 단일브랜드에서 2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한다.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AK웨딩클럽'에 가입하면 200만원 이상 적립시 5%의 금액을 상품권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쇼트즈위젤 샴페인잔(2P)'을 제공한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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