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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해 매출·영업익·순익 동반 감소


입력 2016.02.02 11:21 수정 2016.02.02 12:39        이홍석 기자

올해 실적개선 총력…2조 투자와 차세대 플랫폼에서 성과

'루나' 잇는 전용폰 출시 예정…CJ헬로비전 인수에 전력

SK텔레콤 로고.ⓒ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일 공시를 통해 2015년 매출이 17조1367억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조7080억원과 1조5159억원으로 각각 6.4%와 15.8%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통신 3사가 동반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까지 감소한 회사는 SK텔레콤이 유일했다.

회사 측은 "상호접속료율 인하, 가입비 폐지, 20% 요금할인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특별퇴직 시행과 자회사 비용 증가,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를 17조6000억원(연결기준)으로 수립하고 약 2조원(별도기준)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내놓은 중저가 단말기 '루나'와 '쏠'에 이어 전용폰 라인업을 추가하고 새 요금제나 제휴 상품도 내놓을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34개 기업과 제휴해 25개 모델을 선보인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홈'에서는 연내 50개 이상 제휴사와 협력해 70개 이상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특히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CJ헬로비전 인수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이 달 출시한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로 관련 산업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지난해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창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은 2014년 59.2%에서 지난해 66.3%(1898만명)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해지율은 장기 고객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2.1%에서 1.5%로 낮아졌다.

SK텔레콤이 작년 5월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작년 말 700만명을 기록했다. 또 T키즈폰과 T아웃도어 등 부가서비스 가입자는 60만명을 넘어섰고 T전화 이용자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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