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 만족도 ‘80.09점’ 역대 최고
서울시 ‘2015년 서울 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서울시민들의 시내버스 만족도 점수가 80.09점으로 지난 2008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 해당 시내버스 노선을 주 3회 이상 1개월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 중 총 2만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서울 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5월 11일부터 6월 12일, 10월 5일부터 11월 6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그 결과 시내버스는 지난해보다 0.85점 오른 80.09점으로 2006년 서울시가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80점을 돌파했다. 마을버스는 77.8점으로 지난해보다 1.27점 올랐고 공항버스는 88.19점으로 지난해보다 0.66점 떨어졌다.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신뢰성 4개 항목에 대해 개별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쾌적성은 내·외부 청결상태, 방송 음질, 냄새, 소음, 내부온도 등으로, 편리성은 버스정류소 편의시설, 노선도, 차량 내부 불편신고 안내 등으로, 안전성은 운전기사의 교통법규준수 여부로, 신뢰성은 운행 정보 안내, 운전기사 친절도 등으로 평가됐다.
시내버스는 쾌적성, 신뢰성, 편리성 순으로, 마을버스는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순, 공항버스는 쾌적성, 편리성, 신뢰성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시내 상습 과속 기사 교육, 마을버스 조명·CCTV 설치 등을 실시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점수가 낮은 항목에 대해 집중 보완할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처음 시내버스 만족도 조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모두 80점 진입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꾸준히 개선을 거듭해 온 결과 불가능을 현실로 바꿨다”며 “이제 90점을 목표로 시설·서비스를 더 섬세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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