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에서 열린 'PSCP(Progressive SemiConductor Program)' 행사에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이 참석, 차량용 반도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PSCP는 아우디가 차량용 반도체 기술을 논의하기 위해 여는 행사로 양측은 이번 행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 개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은 20나노 LPDDR4 D램, 10나노급 eMMC 5.1 제품을 향후 아우디 차량에 공급할 예정이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톱 업체로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은 그동안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전장부품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이다.
김 사장은 "급성장하는 자동차업계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훌륭한 성능과 신뢰성 높은 메모리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