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5일 ‘공천룰’ 정할 특위 발족, 위원장은 '...'
황진하 "‘공천룰’ 원점서 검토, 위원장·인원 등은 최고위에서 결정"
새누리당이 청와대-김무성 대표 간 진실공방으로 번지며 당내 계파갈등을 여과 없이 드러냈던 ‘공천룰’과 관련, 공천제도를 논의하기 위한 공천제특별기구를 오는 5일 발족하기로 했다.
특히 발족하는 공천제특별기구는 당론이자 김무성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었던 오픈 프라이머리가 사실상 폐기된 만큼 공천 방식 자체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참석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래도 기존의 국민 공천제 TF가 있으니 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던가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추가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원점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원점서 다시 검토해보는 것이 원칙이고 가이드라인을 주거나 지침을 줄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런데 기존의 공천관리TF팀에서 만든 안이 상당히 객관성이 있고 일리가 있는 안이라면 그걸 기초로 진행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구에 계파별로 들어와서 숫자를 맞추게 되면 사실상 전략공천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하태경 의원이 지난 9월 30일 의원총회에서 전략공천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는데 김무성 대표가 의총에서 질타했다”면서 일축했다.
특별기구위원장에 대해서는 “10명 내외로 (구성을) 생각한다”면서 “나는 사무총장이니까 내가 한다 안 한다 이야기를 못한다”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하면 좋겠다’ 하고 열어놓고 생각하지 않겠나?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정을 통해서 올라간 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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