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 시장 대응 위해
LG화학이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유럽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폭스바겐, BMW 등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늘리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 생산라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화학은 국내 오창공장과 미국 홀랜드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말 연산 10만대 규모의 중국 남경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의 유럽 배터리 공장 후보지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과 LG화학 편광판 라인이 입주해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LG화학 관계자는 "유럽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공장 후보지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