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1위 창안자동차에 PHEV 모델 배터리 공급
중국 로컬 Top 10 업체 절반 이상 확보…시장 공략 가속화
LG화학은 중국 로컬 브랜드 1위 완성차 업체인 창안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G화학은 창안자동차가 2016년 이후 양산할 차세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배터리를 단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 측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화학은 이번 수주를 통해 순수 중국 로컬 브랜드 상위 10개 업체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현재 창안자동차를 비롯해 창청자동차(2위), 둥펑자동차(3위)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로 중국 로컬 브랜드 Top 10 업체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세계 최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중국을 비롯,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수주를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남경 공장에 연간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연내 준공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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