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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블릿에 올인" 갤럭시노트5 언팩 행사 미리보기


입력 2015.08.10 15:53 수정 2015.08.17 15:40        이호연 기자

IM부문 신종균 사장, 이상철 부사장, 이영희 부사장 참석

‘기어W(가칭)’언팩 비공개 사실상 확정

트위터리안 이브리크스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왼쪽)',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이미지. ⓒ @evleaks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공개한다. 당초 알려졌던 '기어W' 출시는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5.7인치 대화면의 패블릿(태블릿+폰)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갤럭시노트4 언팩 행사 때 불참했던 신종균 IM(무선사업) 부문 사장이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한다. 전사적으로 하반기 실적을 책임질 신규 단말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 세 번째‘엣지’, 확 바뀐‘S펜’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오전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에 이어 양 단말에도 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혁신을 꾀한다.

이미 공개된 언팩 행사 초대장을 보면, 갤럭시노트5는 단말 후면에 엣지 디자인을 탑재한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앞 면은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갤럭시S6 엣지와 유사하게 양쪽 베젤(테두리)이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가 휘어진 엣지는 삼성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된 디자인이다. 향후 접히고 둘둘 말릴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전단계에 해당된다. 하드웨어에 강점을 보이는 삼성전자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술력의 집약체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디자인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엣지를 통해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세부 기능으로는 느트의 트레이드 마크 ‘S펜’이 확 바뀔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전문매체 드로이드라이프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 사진을 보면 S펜을 손톱으로 직접 꺼낼 수 있도록 설계한 삽입부의 홈이 사라졌다. 대신 스프링을 장착해 버튼을 누르면 펜이 자동으로 튕겨저 나오는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펜의 사용자 접근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갤럭시노트5는 슈퍼 아몰레드 5.7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 삼성 엑시노스 7420(혹은 7422)프로세서, 4GB 메모리, 32GB 내장 메모리, 전면 500만,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4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무기‘삼성 페이’...기어W는?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도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은행사 카드사 등과 시스템 연동을 통해 하반기 삼성 페이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에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7월이 거론됏으나, 갤럭시노트5 글로벌 출시와 맞추기 위해 일정을 늦췄다.

삼성 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그네틱 기능을 지원하는 칩이 단말에 탑재돼야 한다. 현재로선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 4개 뿐이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핵심 마케팅이 될 전망이다. 삼성 페이의 장점은 기존 카드 단말기를 바꾸지 않고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핀테크’가 IT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 페이가 모바일 결제 경험을 신속히 확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전차 측은 전세계 약 3000만개 매장에서 삼성 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워치 ‘기어W(가칭’은 언팩 행사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9월 독일서 열리는 가전전시회(IFA)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4와 함께 스마트 워치 ‘기어S’, 가상 현실 헤드셋 ‘기어VR'을 선보였는데 시선이 흩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며 “신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까지 기어W는 내놓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언팩 행사에는 신종균 사장 외에도 이상철 부사장, 이영희 전략 마케팅 부사장이 참석한다. 미국 법인 임원들도 자리에 모여 갤럭시노트5 등 신규 제품 공개에 힘을 보탠다. 갤럭시노트5 판매 실적은 오는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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