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비장애아 위한 어린이집…시간제 보육 프로그램 도입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생활하는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 양천구에 문을 열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3동에 60번째 보듬이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길정우 국회의원, 김기준 국회의원, 롯데그룹 이석환 상무 등이 참석했다.
목3동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커리큘럼은 물론 장애아 3명당 전담 특수교사 1인과 일반 보육교사를 함께 배치해 장애·비장애아 통합보육을 한다. 학부모가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목3동 어린이집과 같이 장애아 통합반 도입으로 유연한 보육서비스 제공하는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전국에 17개소이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목3동 어린이집은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요즘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곳이라 자부한다”면서 “경제계는 어린이집 건립 공동사업은 물론, 유연근무제의 확대와 같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제도 도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원한 양천구 어린이집은 200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경제계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의 총 4540여명의 어린이들이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에서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2016년까지 전국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도 12개의 지자체 선정과 10월 중 사업추진 협약을 계획 중이다. 현재 삼성과 현대차, LG, SK, 포스코, 롯데, GS, 한진, 한화, 코오롱, 효성, KB국민은행, 삼양 등 1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