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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혁신안, 국가로 말하면 헌법 바꾸는건데..."


입력 2015.07.10 11:41 수정 2015.07.10 11:43        조소영 기자

"사무총장-최고위원제 폐지는 공론화 절차 필요"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사퇴 공갈'막말 발언으로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뒤 지역구인 전남 여수에 머물렀던 주승용 최고위원이 지난 5월 1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정청래 최고위원과 나란히 앉아 얼굴을 만지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주승용, 정청래 최고위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0일 '사무총장-최고위원제 폐지'를 골자로 한 당 혁신위원회의 2차 혁신안과 관련, 당원 등과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현행 사무총장을 없애고 최고위원제를 폐지한다는 것은 우리당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며 "국가로 말하자면 대통령제에서 내각제로 바뀌는 것으로 헌법을 바꿔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혁신안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에 가기 전 지역위원장이나 당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는 공론화 절차를 거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계파갈등 청산 문제를 사람을 바꿔야지 직제를 바꾼다고 바뀌겠나"라며 "최재성 사무총장도 임명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직을) 폐지한다고 하니 당황할 것이다. 이건 좀 잘못된 게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어 "사무총장직을 없애고 5개의 본부장을 만든다고 하는데 (결국) 사무총장의 권한을 분산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분산시켜도 그중 총괄하는 본부장이 있기 마련"이라며 "또 역할을 분산하는 것 자체가 효율성 면에서는 상당히 떨어질 수 있고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계파청산이 아니고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하는 게 우리당의 가장 문제이기 때문에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혁신할 때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해 한 두 가지만이라도 혁신하는 게 우리당에 필요한 시점'이라고 건의드렸었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를 대처한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최고위원은 지난 5월 8일 최고위원회의 당시 정청래 최고위원의 '사퇴 공갈(거짓말)' 공격에 곧바로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지금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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