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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신경숙, 검찰에 고발당해


입력 2015.06.19 20:33 수정 2015.06.19 20:40        스팟뉴스팀

검찰, 고발자에게 고발 취지 등 들은 뒤 수사 나설지 검토

소설가 신경숙이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의 한 부분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흡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표절 논란'이 인 소설가 신경숙 씨가 검찰에 고발됐다.

19일 서울중앙지검은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신씨를 수사해달라며 고발한 사건을 지식재산권·문화 관련 사건 전담부서인 형사6부(정승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현 원장은 신씨가 단편 '전설'을 담은 소설집을 두 차례 내면서 출판사 '창작과 비평'을 속이고 인세 등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가 있다고 고발장을 통해 주장했다.

최근 신씨는 소설가 겸 시인인 이응준 씨에게 1996년 발표한 '전설'이 일본의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외에 현 원장은 문학계에서 한 차례 유사성 논란이 일었던 신씨의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와 '엄마를 부탁해'도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를 표절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검찰은 현 원장에게 고발 취지와 경위 등을 들은 뒤 본격 수사에 나설지 검토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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