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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스타킹 여고생 살인사건...11년만에 잡힌 범인은?


입력 2015.05.17 12:04 수정 2015.05.17 12:14        스팟뉴스팀

'그것이 알고 싶다' 두번째 미제사건 추적

지난 16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한 여고생의 죽음이 왜 두 번째 미제가 되었는지를 주제로 삼고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의 진짜 범인을 추적했다.

2001년 2월 4일,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한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됐다. 피해자는 당시 고3 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박수연(19)양으로, 광주광역시에 살던 여고생이 연고도 없는 나주의 강변에서 스타킹만 신은 채 알몸으로 발견되는 기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시신에서 정액이 발견돼 용의자로 특정될만한 200여명을 대상으로 DNA 조사를 벌였지만 수사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수연 양이 항상 손가락에 끼고 다녔던 반지마저 없어진 상태였다.

새벽녘 잠깐 나간 줄로만 알았던 딸이 주검으로 돌아오자 아버지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유일한 단서였던 정액마저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지 못한 채 미제로 남는 듯 했다.

그러다 지난 2012년 사건 발생 11년 만에 드디어 DNA가 일치하는 사람이 밝혀졌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한 남성이었다. 그는 지난 2003년, 돈을 노리고 교도소 동기와 전당포 업자 2명을 유인해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무기수 김 씨였다.

이 후 경찰은 11년 만에 그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강간살인죄’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2년이 지나서야 내려진 검찰의 판단은 불기소처분이었다.

이는 경찰 조사에서 수연 양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던 피의자 김 씨가 검찰 조사에서는 ‘수연 양과 성관계는 했지만 살인을 저지르진 않았다’라고 진술을 바꿨고 이를 근거로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DNA 외에 다른 증거는 없는지 다시 사건 현장으로 돌아가 보았다. 알몸으로 발견된 시신, 사라진 반지와 유류품. 그런데 제작진은,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줄 알았던 현장에서 의외의 흔적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사라진 반지가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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