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통3사 '갤S6' 보조금 동결…시장 '잠잠'


입력 2015.04.25 14:39 수정 2015.04.25 14:53        장봄이 기자

25일 이통사들 갤럭시S6 보조금 인상 안해...지난주와 상반

예약판매 고객, 요금할인 비율 인상 등 의식한 듯

시민들이 서울시내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6' 출시 이후 세 번째 주말을 맞은 가운데 공시 보조금을 일제히 동결했다. 지난주 주말 보조금을 대폭 인상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SKT·KT·LGU+)는 이날 갤럭시S6와 S6엣지에 대한 보조금 변경을 공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조금이 일정부분 올라갈 것을 기대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업계는 이통사들이 지난 주말 상한액인 33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공시했으나 시장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자 변경을 보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출시 일주일 만에 보조금이 대폭 올라 예약판매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기도 했다.

KT는 지난 주말 순완전무한99 요금제(2년 약정) 기준으로 갤럭시S6(32GB)에 보조금 32만7000원을 공시했다. 이는 출시초기 지원금인 21만1000원과 비교하면 11만6000원이나 올린 것이다.

SK텔레콤도 출시 일주일 만에 같은 모델에 대해 보조금을 13만원(LTE 전국민 무한100요금제 기준)에서 2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도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보조금을 30만4000원 제공했다.

또 지난 24일부터는 휴대전화 개통 시 선택 가능한 요금할인 비율이 기존 12%에서 20%로 올라 신규 개통 고객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 지원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이다.

착한텔레콤은 홈페이지를 통해 보조금과 요금할인을 받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 비교할 수 있도록 보조금 비교 서비스를 개정해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연이은 신제품 출시에도 이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장봄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