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액티브X 없애고 대체 프로그램 론칭
온라인 쇼핑에서 빠른 결제를 위한 보안프로그램 액티브X가 없어진다.
23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 현대, 롯데, 삼성, 하나카드 등 5개 전업계 카드사를 비롯한 NH농협카드가 오는 3월 26일부터 액티브X를 없애고 대체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 액티브X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에서만 특히 표준화되어 대표적인 규제로 꼽혀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한과 현대 그리고 NH농협카드는 'exe' 방식의 보안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며 롯데카드와 삼성카드 그리고 하나카드도 각각 액티브X 대체 프로그램을 내놓을 전망이다.
한편 'exe' 방식의 프로그램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가능해 브라우저가 바뀔 때마다 보안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하는 액티브X와 달리, 한 번 다운 받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 따로 보안프로그램을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
앞서 지난 12월과 2월 BC카드와 롯데카드 그리고 우리카드가 이를 우선 시행한 데 이어, 모든 전자상거래상에서 액티브X가 소멸하게 되면서 4월부터 보안프로그램이 아예 필요없이 아이디와 패스워드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