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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강소라, 기자간담회서 눈물 쏟은 이유


입력 2014.12.26 08:41 수정 2014.12.26 08:47        부수정 기자
지난 23일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강소라는 작품을 끝낸 소회를 묻자 연신 눈물을 흘렸다. ⓒ 윌엔터테인먼트

"'미생'을 찍고 눈물이 많아졌어요."

지난 23일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강소라는 작품을 끝낸 소회를 묻자 연신 눈물을 흘렸다.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종방연에서도 눈물을 쏟은 강소라는 "이번 작품이 참 소중하다"며 "'미생'은 제 역량을 끌어올려 준 드라마"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같은 슬픈 영화를 봐도 안 우는 성격인데 이젠 눈물이 많아졌다"고 했다.

"사실 제가 장그래였다"는 강소라는 "이렇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지 몰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체력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에 '미생'을 통해 위안받았다"며 "저 자신이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낀 작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욕심 없이 연기했다. 대본이 워낙 잘 나와서 어떻게 연기하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해 안 되는 맥락이 없어 술술 읽혔다. 좋은 작품에 묻어갔다"고 웃었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다음 작품에서는 표현도 많이 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매끄러운 활기찬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며 "실제 제 모습이 투영된 역할을 맡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생'에서 안영이로 분해 열연한 강소라는 종영 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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