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갑상선암 투병 고백…"장 헐어 피나올 정도"
배우 이기영이 2년 전 갑상선암으로 투병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배우 이효정 이기영 형제가 출연해 '형제가 따로 또 같이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기영은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투병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기영은 "방사선 치료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해보고 결국 수술했다. 두 달간 병원 신세를 졌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 장이 헐어서 피가 나올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기영은 이어 "아내가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아내가 내게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기영은 또 "당시 50세였는데 뭔가 이뤘다 싶은 나이에 고비가 왔다. 어머니는 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아직도 모르신다. 이제는 많이 지난 얘기니까 이 방송을 보고 한 말씀 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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