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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모델 악재로 몸살 앓는 롯데·신세계


입력 2014.10.03 14:52 수정 2014.10.04 00:31        조소영 기자

롯데백화점, 제시카 퇴출 사태로 논란 빚고 있는 소녀시대 기용중

신세계그룹, SSG닷컴 광고모델 이병헌 '외도설' 등으로 구설 올라

롯데백화점은 '제시카 퇴출 사태'로 논란을 겪고 있는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 떠있는 롯데백화점 광고모델 소녀시대 멤버 수영과 배우 김수현의 모습.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이 연예계 대스타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했지만 이들이 악재를 겪으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기업들이 스타마케팅을 하는 것은 대중에게 인식된 스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자사의 제품이나 기업 이미지 제고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스타에게 작은 흠집만 나도 기업 이미지에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 양대산맥인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은 광고모델들이 구설에 휘말리면서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 롯데쇼핑의 롯데백화점은 가수 소녀시대,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통합한 대형 온라인몰 SSG닷컴에 배우 이병헌과 한효주를 각각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그간 아름다운 외모와 상큼발랄함은 물론 실력까지 갖춘데다 9명의 진한 우정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팀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멤버 제시카가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다른 8명의 멤버들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이 같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부터 1년 단위로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왔다. 유통업계의 '큰 손'인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영향력이 막강해지고 있는 만큼 한류의 중심에 있는 소녀시대를 모델로 꾸준히 기용한 것이다.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 1명이 쓰고 가는 돈은 평균 약 250만원으로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다.

하지만 이른바 '제시카 사태'가 터지면서 소녀시대가 이미지에 상처를 입고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의 주가까지 급락하자 롯데백화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 1일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의 태연은 티파니, 서현과 함께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소녀시대와의 계약 문제에 대해 "아직 협의된 부분이 아무것도 없는 듯하다"며 말을 아꼈다. SM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신세계그룹도 홍역을 치렀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이 각각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해 종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출범시키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친근한 이미지의 이병헌과 한효주를 광고모델로 앞세웠다.

그러나 배우 이민정과 결혼한 이병헌이 '외도설'에 휩싸이고 공동모델인 한효주 또한 한효주의 남동생 한모 중위가 '김지훈 일병 자살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서는 두 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광고주들에게 '광고를 중지하라'는 압박이 가해졌다. 두 명을 동시에 모델로 활용한 신세계그룹은 부담이 배가 됐다.

신세계 측은 여론 악화는 알고 있지만 계약상으로 봤을 때 하자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두 스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을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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