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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재단, '전국장애인학생 미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입력 2014.09.30 16:38 수정 2014.09.30 16:42        데일리안 =윤정선 기자

그리기 활동 하면서 사이키에너지 해소…자살 가능성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30일 '아르브르 전국장애인학생 미술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생보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장애학생을 위해 특별한 시상식을 열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30일 국회의사당에서 '제3회 아르브뤼(Art-brut) 전국장애인학생 미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르브뤼는 정신장애인과 재소자 등 사회적약자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형태의 미술을 지칭한다.

사이키에너지(psyche energy)를 가지고 그리기 활동을 하면서 정상적으로 치유돼 사회에 복귀하도록 돕는 모델이다. 프랑스 등 선진국의 경우 아르브뤼라는 이름으로 자살 고위험군의 사이키에너지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의 자살예방지침을 보면 정신장애를 가진 그룹은 자살위험이 매우 큰 그룹에 속한다. WHO는 사이키에너지를 해소해 자살위험의 증상을 완화하고 사회적 복귀 도모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사회적 인식과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날 시상식과 더불어 오는 10월3일까지 국회의사당 1층 로비홀에서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재단은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애보장정신을 실현하기 위해서 국민 정신건강증진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해소되고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이어지는 데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유 전무를 비롯해 김통원 한국아르브뤼아웃사이더아트협회 대표, 강은희 국회의원, 신의진 국회의원, 박주선 국회의원, 최영현 보건복지부 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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