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국회대로 싱크홀 원인인 낡은 하수관"
다음 달부터 교체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 계획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국회대로에 지난 6월, 7월 연달아 싱크홀이 발견됐다. 5일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싱크홀 원인으로 지목된 낡은 하수관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발생한 국회 앞 싱크홀은 폭 2m, 길이 3m, 깊이 5m로 규모가 상당해 시민 불안이 컸다.
서울시, 외부 전문가 간 합동조사 결과 도로 아래 하수관이 만들어진 지 40년이 지나 균열이 발생했고, 물이 새면서 토사가 유실된 것이 싱크홀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구는 기존 1.4m×1.0m 규모의 낡은 하수관을 1.5m×1.5m 규모의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구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다음 달부터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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