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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송윤아 "홍종현과 17살 차이, 쑥스러워"


입력 2014.07.31 16:52 수정 2014.07.31 16:58        부수정 기자
'마마' 송윤아 ⓒ MBC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로 컴백하는 송윤아가 17살 연하 홍종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1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는 배우 송윤아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SBS '온에어(2008)'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송윤아는 극 중 싱글맘이자 유명 민화작가 한승희로 분한다. 고아나 다름없던 승희는 남자친구 문태주(정준호)의 배신으로 얼떨결에 미혼모가 된다.

캐나다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던 승희는 어느 날 위암 말기 선고를 받고 하나뿐인 아이를 위해 가족을 만들어주겠다는 결심을 한다.

송윤아는 또 극 중 연하남 구지섭(홍종현)의 사랑을 받는다. 구지섭은 사진작가이자 패션회사 사장의 아들로 나쁜 남자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순정남이다. 15살 때 엄마를 암으로 잃어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갖고 있다.

한 집에서 동고동락하던 승희와 티격태격하다 그녀가 시한부임을 알고 사랑과 연민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홍종현과 17살 나이 차가 난다"는 송윤아는 "사실 조금은 쑥스럽다. 일찍 결혼한 친구 중에 20살, 21살 아들이 있곤 하다고 농담처럼 얘기한다. 홍종현한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잘 맞춰서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홍종현은 "송윤아 선배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며 "선배가 아이 이야기를 하기 전까지는 나이 차이를 못 느꼈다.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주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현재 홍종현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걸스데이 유라와 가상 신혼부부로 활약 중이다. 송윤아와 걸스데이 유라를 비교해달라고 하자 그는 "유라와 촬영할 때는 여자친구와 연애하는 느낌이고 송윤아 선배와는 진지한 짝사랑을 하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이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고자 옛 남자의 아내와 우정을 나누는 내용을 그린다. '7급 공무원', '로열패밀리' 등을 연출한 김상협 PD와 '다함께 차차차' ,'우리집 여자들' 등을 집필한 유윤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5분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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