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8명 "종교인도 세금내라"
고산문화재단 '한국인의 종교인식과 불교의 인상' 설문조사결과 발표
우리나라 성인들이 가지는 종교에 대한 인식이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산문화재단(이사장 영담스님)은 한국리서치에 '한국인의 종교인식과 불교의 인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의뢰했다. 설문조사는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 결과는 10일 발표됐다.
'종교가 평화에 기여하기보다는 갈등을 유발한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 '매우 동의'한 사람이 14.6%, '약간 동의'한 사람이 35.9%로, 동의한다는 의견이 절반 가량이었다.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람은 대체로 배타적이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사람이 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교인에게 과세를 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9%가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장 신뢰하는 종교로는 천주교(31.7%), 불교(31.6%), 개신교(21.6%) 순으로 나타났고, 무종교인 입장에서 종교를 선택한다면 어떤 종교를 택할 지에 대해서는 불교(24.6%), 천주교(21.6%), 개신교(3.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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