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9세이브, 산술적으로 몇 개까지 가능?
히로시마전 9회 등판해 1이닝 퍼펙트로 마무리
산술적으로 36세이브 안팎으로 형성될 듯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19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8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 3-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해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 2일 야쿠르트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19번째 세이브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은 오승환이 독주하는 가운데 캄 미콜리오(히로시마)와 스콧 매티슨이 14개로 제법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히로세 준을 상대로 돌직구를 연달아 뿌린 뒤 4구째 바깥쪽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소요기 에이신에게는 시속 152㎞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로사리오에게는 직구로 눈을 현혹시킨 뒤 바깥쪽으로 살짝 빠지는 커터로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제 관심은 일본 첫해 오승환이 거두게 될 승수다. 현재 한신은 144경기 일정 중 76경기를 소화했고, 오승환이 19차례 승리를 지켜냈다.
지금의 페이스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오승환은 산술적으로 36세이브를 거두게 된다. 이는 충분히 구원왕에 등극할 수 있는 수치다.
센트럴리그는 지난해 요미우리의 니시무라가 42세이브를 거둔 것을 비롯해 2012년 주니치의 이와세, 야쿠르트의 바네트가 33세이브, 2011년 한신의 후지카와가 41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35세이브 이상이면 구원왕에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오승환은 삼성 시절 두 차례나 47세이브를 기록,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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