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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킬러’ 류현진…벌렌더 넘고 10승 달성?


입력 2014.07.09 00:48 수정 2014.07.09 07: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메리칸리그 최강 디트로이트 상대로 10승 도전

2011년 MVP-사이영상 수상자 벌렌더와 맞대결

벌렌더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 연합뉴스

류현진(27·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사이영상 수상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상대는 ‘금강불괴’로 불리는 저스틴 벌렌더(31·디트로이트)다.

류현진은 9일 오전 8시 8분(이하 한국시각)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 2경기서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 벌써 세 번째 두 자리 수 승수 도전에 나선다. 앞서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와 클리블랜드전에서 나란히 7이닝을 소화, 각각 3실점과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따라주지 않는 등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만나게 될 상대가 만만치가 않다. 바로 우승 전력이라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다. 또한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 역시 지난 2011년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석권한 벌렌더라 난항이 예상된다.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수와 만나게 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6월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서 2008년 사이영 위너였던 클리프 리와 만난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후속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놓친 바 있다.

또한 류현진은 리를 포함, 고액 연봉 투수와 만났을 때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연봉 1000만 달러 이상 투수와의 맞대결은 모두 12차례로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다소 평범한 성적이지만 8번이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해 안정감이 돋보였던 류현진이다.

벌렌더는 지난해부터 노쇠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2년 17승을 따낸 이후 지난해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기대에 못 미친 벌렌더는 올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4.71로 부진하다. 2000만 달러의 초고액 연봉자답지 않은 모습에 디트로이트 구단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류현진의 1000만 달러 이상 고액연봉자와의 맞대결 결과. ⓒ 데일리안 스포츠

벌렌더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류현진이 정작 신경써야할 부분은 미겔 카브레라를 앞세운 디트로이트의 강타선이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0.275의 팀 타율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팀 홈런과 도루 역시 나란히 5위에 올라있어 공격의 밸런스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에 빛나는 카브레라다. 올 시즌 타율 0.308 14홈런 68타점을 기록 중인 카브레라는 특히 2루타 부문 1위(32개)에 올라있어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지명타자 빅터 마르티네즈(타율 0.328 21홈런 55타점)와 이언 킨슬러(타율 0.302 11홈런 45타점), J.D. 마르티네즈(타율 0.323 12홈런 38타점)도 무시무시한 화력을 내뿜고 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무엇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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